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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마비' 쥐 뛰게 했다…서울대 등 한미 연구진 '인공 신경' 동물실험 성공 / KBS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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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마비' 쥐 뛰게 했다…서울대 등 한미 연구진 '인공 신경' 동물실험 성공 / KBS 2022.08.16.

신경 손상으로 마비된 신체는 회복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죠. 국내 연구진이 동물의 마비된 다리를 움직이게 하는 '인공 신경'을 개발했는데, 머지않아 사람을 위한 치료에도 획기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리포트] 척수 신경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킨 '실험 쥐'입니다. 감각을 잃고 힘이 빠진 양 발... 그런데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한걸음씩 내딛던 발이 차차 속도를 내더니 러닝머신 위를 뛰고, 다리를 뻗어 옆에 있는 공을 차기도 합니다. 몸에 부착한 '인공 신경'이 마비된 신경 대신 외부 자극을 전달해 다리를 움직이게 한 겁니다. 인공 신경은 신경세포인 '뉴런'과 이를 연결하는 '시냅스'로 구성된 생체 신경계를 모방한 기술입니다. 전극을 이용해 몸에 자극을 주면, 인공 뉴런과 인공 시냅스를 거쳐 전기 신호를 주고 받으며 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원리입니다. 한미 공동 연구진이 개발한 이 기술은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학술지인 '네이처'에 게재됐습니다. [이태우/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 "손상된 신경을 우회하는 그런 신경의 어떤 경로를 제공해줄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생물학적, 의학적 연구에 우리가 공학적 접근법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제공해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4년 전 곤충 실험을 먼저 성공한 연구진은 이번 동물 실험에서는 움직임을 더 정교하게 구현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람에 대한 임상 적용에도 한 걸음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천기/서울대 신경외과 교수 : "척수 마비 그 다음에 신경 마비에 있어서는 획기적인 기술일 것이다. 임상시험에서 이제 '이건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정말 판정이 나는 것 사이에는 이제 분명히 기한이 필요하고..."] 머지않아 이 인공 신경이 루게릭이나 파킨슨병 같은 희귀 신경질환 치료에 새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최재혁/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김석훈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534165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